화천기계가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18일 화천기계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1천80억원,경상이익은 4백32% 늘어난 7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창립 이래 사상 최대 규모다.

이같은 실적호조는 공작기계에 대한 수요가 대폭 늘어난데다 중소업체들의 도산으로 시장점유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자산재평가 차액(2백59억원) 유입 등에 힘입어 내부 유보율이 4백50%까지 올라갔다"며 "올해 결산에서는 지난해(6% 현금배당)보다 높은 수준의 배당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굿모닝증권은 화천기계가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이 낮아지면서 수익성도 호전돼 올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보다 5.2%포인트 정도 증가한 6.9%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화천기계의 올해 예상 EPS(주당순이익)는 지난해보다 5배 가량 증가한 2천3백86원으로 전망했다.

반면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는 3.5배로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