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불안으로 외평채 가격과 해외 DR(주식예탁증서)값이 폭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10년만기 한국물 외평채 스프레드(가산금리)는 전날보다 0.15%포인트 상승한 2.67%에 달했다.

5년만기 외평채의 스프레드도 2.17%로 전날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10년만기와 5년만기 외평채 스프레드는 올들어 각각 0.98%포인트와 0.78%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함께 국내기업이 뉴욕및 런던시장에서 발행한 DR가격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두루넷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LG화학 조흥은행 등은 모두 10%이상 급락했다.

두루넷은 14.94%나 폭락했으며 삼성전자도 13.38%나 내렸다.

포항제철도 1.22% 떨어졌으며 SK텔레콤 하나로통신 한국통신 등 통신주들도 각각 1~3%가량 내렸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