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샘마저 마른 '메마른 가을' .. '건조한 가을철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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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들녁은 메마르다.
들판에 널어놓은 곡식과 고추는 강한 햇빛과 선선한 바람에 유난히 잘 말라 농심을 풍요롭게 만든다.
그러나 가을의 건조함은 인체를 괴롭힌다.
건조주의보가 건강을 위협하는 10월의 건강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 피부건조증 =가을 겨울의 차고 건조한 바람은 여름철의 강한 햇볕 못지않게 피부 건강을 위협한다.
피부건조증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나 노인들에게도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피부의 신진대사가 나빠져 지방샘에서 지방분비가 줄어들다.
이로 인해 피부표면에 보호막이 제대로 생기지 않아 수분이 증발한다.
습도가 낮은 건조한 고층빌딩이나 아파트일수록 이같은 현상이 심해진다.
뜨거운 물에 자주 목욕하거나 비누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해도 피부건조증을 악화시킨다.
피부건조증이 생기면 처음에는 팔 다리에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나다가 점차 온몸으로 퍼진다.
피부가 거칠어지면서 흰비늘 같은 각질도 생긴다.
이를 예방하려면 우선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에서 수분이 손실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실내습도는 40% 이상으로 유지하는게 좋다.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데는 실내에 화초를 키우거나, 세탁물을 널어 놓고 생활하는게 효과적이다.
물은 하루에 8컵 정도 마시는게 좋다.
목욕은 하루 한번의 샤워, 탕욕은 1주에 한번 20~30분 정도가 적당하다.
미지근한 물이 좋고 때수건을 이용해 과도하게 때를 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안구건조증 =고층빌딩 컴퓨터 에어컨 등은 실내공기를 건조하게 만들고 눈을 혹사시키는 환경을 만든다.
특히 컴퓨터에 열중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평상시의 분당 15~30회에서 10분의 1 정도로 줄어들어 안구가 급속하게 마른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이 부시고 뻑뻑하며 쉽게 충혈돼 자주 피로를 느낀다.
책이나 TV를 볼때 눈이 침침해지는 현상이 오래되면 눈물이 부족해진다.
이 경우 반사적인 반응이 나타나 오히려 눈물의 양이 증가하고 눈곱이 끼게 된다.
안구건조증이 나타나면 인공누액으로 부족한 눈물을 보충해 주는게 좋다.
인공누액은 자주 점안해 줘야 돼 불편한 편이다.
점액성 인공누액은 눈물층에 오랫동안 남아 점안 횟수를 줄일수 있으나 일시적으로 흐려 보이는게 단점이다.
안구건조증이 심할 때는 수술을 해야 한다.
눈물이 코를 통해 입으로 흘러나가게 하는 누소관을 전기소각기로 태우거나 콜라겐 실리콘 재질의 마개로 막는다.
누소관이 막히면 안구에는 적당량의 눈물이 더 오래 머물게 된다.
레이저수술을 받은뒤 안구건조증이 생길 경우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약물 및 수술치료를 받아야 한다.
<> 변비 =가을에는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대장도 건조해져서 변비가 생기기 쉽다.
한의학에서는 대장을 자연의 대기와 인체내의 기를 교환시키는 문풍지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본다.
변비에는 식사요법과 적절한 운동이 최고다.
<>대장의 운동을 촉진시키는 야채와 과일 <>대장의 소화액 분비를 자극하는 흑설탕 꿀 조청 <>반사적인 대장운동을 유도하는 식전에 마시는 찬물이나 우유 <>장내 세균의 균형을 맞춰주는 유산균 음료 등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분과 섬유질을 섭취하는 식사가 제일이다.
장 운동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적이다.
허리 다리 처럼 큰 근육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걷기 달리기 수영 줄넘기 자전거타기 등산 등의 유산소운동이 좋다.
한주에 5~6일, 하루 30분안팎 실시한다.
여유가 없을땐 아침 저녁으로 잠자리에 누워서 <>45도 다리들기 <>자전거타기 <>윗몸일으키기 등의 복근강화 운동을 해본다.
이밖에 훌라후프 항문조이기운동(케겔운동) 복부마사지 물구나무서기 등이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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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말 주신 분 >
드림피부과 고우석 원장 (02)546-1613
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 (02)501-6800
한솔병원 이동근 원장 (02)413-6283
상림한의원 홍창웅 원장 (02)3443-7582
들판에 널어놓은 곡식과 고추는 강한 햇빛과 선선한 바람에 유난히 잘 말라 농심을 풍요롭게 만든다.
그러나 가을의 건조함은 인체를 괴롭힌다.
건조주의보가 건강을 위협하는 10월의 건강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 피부건조증 =가을 겨울의 차고 건조한 바람은 여름철의 강한 햇볕 못지않게 피부 건강을 위협한다.
피부건조증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나 노인들에게도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피부의 신진대사가 나빠져 지방샘에서 지방분비가 줄어들다.
이로 인해 피부표면에 보호막이 제대로 생기지 않아 수분이 증발한다.
습도가 낮은 건조한 고층빌딩이나 아파트일수록 이같은 현상이 심해진다.
뜨거운 물에 자주 목욕하거나 비누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해도 피부건조증을 악화시킨다.
피부건조증이 생기면 처음에는 팔 다리에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나다가 점차 온몸으로 퍼진다.
피부가 거칠어지면서 흰비늘 같은 각질도 생긴다.
이를 예방하려면 우선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에서 수분이 손실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실내습도는 40% 이상으로 유지하는게 좋다.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데는 실내에 화초를 키우거나, 세탁물을 널어 놓고 생활하는게 효과적이다.
물은 하루에 8컵 정도 마시는게 좋다.
목욕은 하루 한번의 샤워, 탕욕은 1주에 한번 20~30분 정도가 적당하다.
미지근한 물이 좋고 때수건을 이용해 과도하게 때를 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안구건조증 =고층빌딩 컴퓨터 에어컨 등은 실내공기를 건조하게 만들고 눈을 혹사시키는 환경을 만든다.
특히 컴퓨터에 열중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평상시의 분당 15~30회에서 10분의 1 정도로 줄어들어 안구가 급속하게 마른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이 부시고 뻑뻑하며 쉽게 충혈돼 자주 피로를 느낀다.
책이나 TV를 볼때 눈이 침침해지는 현상이 오래되면 눈물이 부족해진다.
이 경우 반사적인 반응이 나타나 오히려 눈물의 양이 증가하고 눈곱이 끼게 된다.
안구건조증이 나타나면 인공누액으로 부족한 눈물을 보충해 주는게 좋다.
인공누액은 자주 점안해 줘야 돼 불편한 편이다.
점액성 인공누액은 눈물층에 오랫동안 남아 점안 횟수를 줄일수 있으나 일시적으로 흐려 보이는게 단점이다.
안구건조증이 심할 때는 수술을 해야 한다.
눈물이 코를 통해 입으로 흘러나가게 하는 누소관을 전기소각기로 태우거나 콜라겐 실리콘 재질의 마개로 막는다.
누소관이 막히면 안구에는 적당량의 눈물이 더 오래 머물게 된다.
레이저수술을 받은뒤 안구건조증이 생길 경우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약물 및 수술치료를 받아야 한다.
<> 변비 =가을에는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대장도 건조해져서 변비가 생기기 쉽다.
한의학에서는 대장을 자연의 대기와 인체내의 기를 교환시키는 문풍지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본다.
변비에는 식사요법과 적절한 운동이 최고다.
<>대장의 운동을 촉진시키는 야채와 과일 <>대장의 소화액 분비를 자극하는 흑설탕 꿀 조청 <>반사적인 대장운동을 유도하는 식전에 마시는 찬물이나 우유 <>장내 세균의 균형을 맞춰주는 유산균 음료 등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분과 섬유질을 섭취하는 식사가 제일이다.
장 운동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적이다.
허리 다리 처럼 큰 근육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걷기 달리기 수영 줄넘기 자전거타기 등산 등의 유산소운동이 좋다.
한주에 5~6일, 하루 30분안팎 실시한다.
여유가 없을땐 아침 저녁으로 잠자리에 누워서 <>45도 다리들기 <>자전거타기 <>윗몸일으키기 등의 복근강화 운동을 해본다.
이밖에 훌라후프 항문조이기운동(케겔운동) 복부마사지 물구나무서기 등이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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