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2천년 분량을 단 1초에 전송할 수 있는 10테라비트(Tbps)급 이상의 광통신에 필요한 광증폭기용 신소재와 증폭기술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19일 포항공대와 공동으로 1.6㎛(0.001㎜) 파장대의 광증폭기용 광섬유 신소재와 증폭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함으로써 기존 광통신보다 수백배 내지 수천배 빠른 10테라비트급 이상의 광통신용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또 현재까지 1.3㎛대역이나 1.45㎛대역,1.5㎛대역 및 1.7㎛대역에서 작동하는 희토류 이온 첨가 광섬유 광증폭기는 개발됐으나 1.61∼1.65㎛ 대역에서 작동하는 광증폭기용 신소재가 개발되기는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전자통신연구원은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광통신기술학술회의에서 이 신소재를 발표,세계적인 관심을 끌었으며 이미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영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