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0000 붕괴] 美 소비자물가 급등 .. 금리인하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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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시장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대두되면서 금리 향방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그동안 내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11월15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해 왔다.
경기가 완연한 하락세로 들어선 상황에서 FRB가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그동안 올린 금리를 그대로 둘 이유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런 기대심리는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재무부채권 등 주요 채권금리가 최근 다소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다.
금리가 내려가면 흔들거리는 주가도 힘을 받으리라 예상했다.
그러나 이런 기대는 18일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9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은 0.5%에 달했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는 8월에 0.1% 하락했었다.
정부가 인플레 여부를 따지는 잣대로 사용하는 소비자물가가 이처럼 급격하게 오름에 따라 금리 인하는 이제 생각도 못하게 됐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월가전문가들은 FRB가 연내에는 금리를 내리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초나 돼야 금리 인하 조치가 취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육동인 특파원 dongin@hankyung.com
월가 전문가들은 그동안 내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11월15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해 왔다.
경기가 완연한 하락세로 들어선 상황에서 FRB가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그동안 올린 금리를 그대로 둘 이유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런 기대심리는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재무부채권 등 주요 채권금리가 최근 다소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다.
금리가 내려가면 흔들거리는 주가도 힘을 받으리라 예상했다.
그러나 이런 기대는 18일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9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은 0.5%에 달했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는 8월에 0.1% 하락했었다.
정부가 인플레 여부를 따지는 잣대로 사용하는 소비자물가가 이처럼 급격하게 오름에 따라 금리 인하는 이제 생각도 못하게 됐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월가전문가들은 FRB가 연내에는 금리를 내리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초나 돼야 금리 인하 조치가 취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육동인 특파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