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회사인 세아특수강 주식 22만7천여주를 1백13억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공시제목은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으로 붙어 있지만 따지자면 지분을 다른 곳에 판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증권거래소 공시항목에 유상감자에 대한 규정이 없어 부득이 출자지분 처분이라는 형식을 빌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상감자로 인해 세아특수강을 통해 1백13억원이 회사로 유입되지만 당초 지분참여시 액면가보다 높은 6천원에 사들였으므로 평가손이 발생,회사실적상에는 거의 변화가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상감자 이후에도 세아특수강에 대한 지분율은 93.78%로 계속 유지된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