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3일연속 하락하며 80선 아래로 떨어졌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2포인트 하락한 79.84에 마감됐다.

하지만 벤처지수는 통신단말기 업체 등 개별종목 강세에 힘입어 0.39포인트 상승한 163.44를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도 0.05포인트 오른 34.03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정부의 증시안정대책과 현대건설 자구계획발표가 투자심리를 안정시킨 덕분에 강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오전 11시가 지나면서 거래소의 종합주가지수 상승폭이 둔화되자 코스닥지수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오후들어선 개별종목 강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긴 했으나 8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코스닥지수가 80선 아래로 내려서기는 지난 9월25일이후 17일(거래일 기준)만이다.

주가가 내린 종목수는 2백77개(하한가 11개)로 오른종목수 2백66개(상한가 42개)보다 조금 많았다.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하나로통신 다음커뮤니케이션 새롬기술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소폭 하락했다.

신규상장 종목인 바이어블코리아는 상장후 처음으로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반면 LG텔레콤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주룽지 수혜주''로 부각된 세원텔레콤 텔슨전자 등 통신단말기 업체들이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