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기간동안 각국 정상 및 각료들은 개별회담을 갖고 자국의 이익을 끌어내기 위한 총력 경제외교전에 나선다.

회원국 정상과 통상 외무장관들은 19일부터 3일동안 모두 68차례에 걸쳐 양자회담을 갖기로 돼 있다.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외국 정상은 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로 19일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스페인총리와 잇달아 정상회담을 가졌다.

21일에는 압둘라흐만 와히드 인도네시아대통령, 베르티 아헌 아일랜드총리와도 개별회담을 갖는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은 이날 김대중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이날 오후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리는 프랑스 기업박람회에 참석, 리셉션 행사를 주재했다.

한국에 투자유치사무소를 개설한 아일랜드의 베르티 아헌 총리는 21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아시아나와 새한, 오리온전기 등 국내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연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