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목돈을 한꺼번에 내고 바로 다음달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일시납 즉시연금 상품을 오는 23일부터 판매한다고 20일 각각 발표했다.

이 상품은 연금을 종신 지급하는 순수종신연금형과 정해진 기간에 연금을 주는 확정연금형, 상속연금형 등 세 종류가 있다.

5년 이상 유지할 경우엔 매달 받는 이자에 대해 이자소득세를 면제받는다.

상속시엔 금융재산 상속공제 혜택도 부여된다.

맡긴 목돈은 변동금리가 적용돼 이자가 늘어난다.

삼성생명의 10월 현재 공시이율은 연 8.6%, 교보생명은 8.1%다.

금리가 아무리 떨어져도 최저 4%는 보장된다.

교보생명은 배당형 상품이어서 공시이율을 다소 낮게 적용한다고 밝혔다.

대한생명은 지난 9월부터 일시납 즉시연금을 팔고 있다.

대한생명의 공시이율은 8.5%다.

일시납 즉시연금의 최저가입한도는 1천만원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