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추가 자구계획의 하나로 임원 감축과 사업부문의 통폐합을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오는 23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이사급 이상 임원 1백39명중 20∼30%를 감축할 계획이다.

또 국내 사업부문중 유사·중복 부문을 통폐합하고 해외 현지법인을 독립채산제로 전면개편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현재 15개 본부와 4개 실편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건설측은 "회사의 조기정상화 의지를 보이기 위해 조직슬림화를 통한 내실 경영 기반을 확보하고 수익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