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계획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2개월만에 처음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회사측은 20일 장마감후 50억원 규모의 자사주펀드에 가입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공시가 나오기 전부터 증시에는 자사주 매입설이 쫙 퍼졌다.

이 회사 박홍병 자금부장은 "눈치빠른 일부 주주들이 자사주 매입 가능성을 확신하고 선취매한 것같다"고 말했다.

매일유업 직원과 농장주들이 지난해말 농수산물유통공사로부터 주당 5만1천7백82원(액면가 5천원)에 53만주를 매입했다.

회사측은 주가가 이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오래전부터 자사주 매입을 검토해 왔으며 일부 주주들이 이를 미리 알아냈다는 것.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6천4백원 오른 5만9천8백원.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