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정상회의] 제주도 찾은 주룽지 중국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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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룽지 중국 총리가 21일 제주도를 찾았다.
ASEM이 막을 내리면서 대부분의 정상들이 서둘러 한국을 떠난 것과 대조적이다.
주 총리는 이날 저녁 5시45분쯤 제주에 도착,우근민 지사가 연 만찬에 참석했다.
22일에는 분재예술원 등을 둘러본 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을 만나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한·중 우호협의회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국 벤처기업인들과 만난 뒤 이날 오후 전용기로 베이징으로 떠난다.
주 총리의 제주 방문은 제주도에 대한 중국 지도자들의 애착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 총리는 지난 12일부터 일본과 한국을 연이어 방문하느라 상당기간 자리를 비웠는데도 제주도에 들르기로 한 것이다.
중국 지도자들의 ''제주도 사랑''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94년 리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중국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제주도를 찾았고 이듬해 11월에는 장쩌민 국가 주석이 제주도에 들렀다.
98년에는 후진타오 국가 부주석,지난해에는 리루이환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이 각각 제주도를 방문했다.
이번 주 총리의 방문으로 중국 서열 5위까지의 지도자가 모두 제주도를 방문하게 되는 셈이다.
덕분에 제주도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커져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80% 이상이 제주도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지난 95년 장쩌민 국가 주석이 제주도를 방문해 ''아시아 최고의 휴양지''라고 격찬하며 애착을 나타냈다"면서 "그 이후 중국 지도자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반드시 제주도를 일정에 넣어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ASEM이 막을 내리면서 대부분의 정상들이 서둘러 한국을 떠난 것과 대조적이다.
주 총리는 이날 저녁 5시45분쯤 제주에 도착,우근민 지사가 연 만찬에 참석했다.
22일에는 분재예술원 등을 둘러본 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을 만나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한·중 우호협의회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국 벤처기업인들과 만난 뒤 이날 오후 전용기로 베이징으로 떠난다.
주 총리의 제주 방문은 제주도에 대한 중국 지도자들의 애착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 총리는 지난 12일부터 일본과 한국을 연이어 방문하느라 상당기간 자리를 비웠는데도 제주도에 들르기로 한 것이다.
중국 지도자들의 ''제주도 사랑''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94년 리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중국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제주도를 찾았고 이듬해 11월에는 장쩌민 국가 주석이 제주도에 들렀다.
98년에는 후진타오 국가 부주석,지난해에는 리루이환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이 각각 제주도를 방문했다.
이번 주 총리의 방문으로 중국 서열 5위까지의 지도자가 모두 제주도를 방문하게 되는 셈이다.
덕분에 제주도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커져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80% 이상이 제주도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지난 95년 장쩌민 국가 주석이 제주도를 방문해 ''아시아 최고의 휴양지''라고 격찬하며 애착을 나타냈다"면서 "그 이후 중국 지도자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반드시 제주도를 일정에 넣어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