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상품 불황없다] (4) '지인텍'..속눈썹 성형기 해외서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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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 미용성형기와 콧물 흡입기,그리고 비염치료보조기"
간단한 아이디어를 제품화,각각 수천만달러씩 수출하는 기업이 있다.
지인텍(대표 서정주)이 그 주인공.
이 회사는 이달초 독일의 가정용품 유통업체인 메디사나로부터 비염치료보조기 한 품목으로 4천만달러 주문을 받았다.
전자식 속눈썹 미용성형기 "아이컬"을 개발해 4년동안 2천만달러를 수출한데 이어 또 다시 대박을 터뜨린 것.
이들 제품은 단순하지만 꼭 필요한 제품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상품화하는 것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아이컬의 예를 보자.
길이 12㎝의 립스틱 모양인 이 제품에는 반도체가 들어 있다.
스위치를 켜면 이 반도체가 눈썹을 올리기 위한 적정 온도인 섭씨 1백10도로 맞춰 준다.
양쪽 속눈썹을 올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10초.
순식간에 눈이 큰 미인으로 만들어주는 것.
세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다보니 개발 과정에서 잦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처음 내놓았을때 안전상의 결함이 발견돼 10만여개를 폐기처리해야 하는 쓰라림도 겪어야 했다.
큰 타격을 받은 것은 물론이다.
이를 해결하고 나니 해외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일본의 소니 플라자에서 소비재 판매부문 1위를 기록했다.
외국기업들이 아이컬의 지식재산권을 무단 침해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지난해 지인텍 매출 62억원의 70% 이상이 바로 이 제품 수출로 일궈낸 것.
수출지역은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이후 번득이는 아이디어 제품을 속속 선보였다.
휴대용정수기 ''워터메이트''와 소형 콧물흡입기 ''닥터비코''.
최근엔 비염 치료 보조기 ''코크린''을 개발했다.
서정주 사장은 "미국의 3M과 같이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술로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을 일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2)470-4272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간단한 아이디어를 제품화,각각 수천만달러씩 수출하는 기업이 있다.
지인텍(대표 서정주)이 그 주인공.
이 회사는 이달초 독일의 가정용품 유통업체인 메디사나로부터 비염치료보조기 한 품목으로 4천만달러 주문을 받았다.
전자식 속눈썹 미용성형기 "아이컬"을 개발해 4년동안 2천만달러를 수출한데 이어 또 다시 대박을 터뜨린 것.
이들 제품은 단순하지만 꼭 필요한 제품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상품화하는 것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아이컬의 예를 보자.
길이 12㎝의 립스틱 모양인 이 제품에는 반도체가 들어 있다.
스위치를 켜면 이 반도체가 눈썹을 올리기 위한 적정 온도인 섭씨 1백10도로 맞춰 준다.
양쪽 속눈썹을 올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10초.
순식간에 눈이 큰 미인으로 만들어주는 것.
세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다보니 개발 과정에서 잦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처음 내놓았을때 안전상의 결함이 발견돼 10만여개를 폐기처리해야 하는 쓰라림도 겪어야 했다.
큰 타격을 받은 것은 물론이다.
이를 해결하고 나니 해외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일본의 소니 플라자에서 소비재 판매부문 1위를 기록했다.
외국기업들이 아이컬의 지식재산권을 무단 침해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지난해 지인텍 매출 62억원의 70% 이상이 바로 이 제품 수출로 일궈낸 것.
수출지역은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이후 번득이는 아이디어 제품을 속속 선보였다.
휴대용정수기 ''워터메이트''와 소형 콧물흡입기 ''닥터비코''.
최근엔 비염 치료 보조기 ''코크린''을 개발했다.
서정주 사장은 "미국의 3M과 같이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술로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을 일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2)470-4272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