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자주식 평가손 6천억 .. 공자금형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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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증권과 대한투자신탁증권이 공적자금으로 받은 현물주식 주가가 급락해 막대한 평가손을 입고 있다.
평가손 규모는 한투가 5천억원, 대투가 1천억원을 웃돈다.
2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투는 지난해 말과 올 초 정부와 산업은행으로부터 1조원어치의 현물주식을 공적자금으로 수혈받았으나 주가하락으로 현물주식의 가치가 4천9백41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출자주식 평가손이 5천억원을 넘어 한투가 정부와 맺은 재무구조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기 힘들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투증권은 정부로부터 기업은행 주식 8천6백10만주를 주당 6천9백68원에 받았으나 20일 현재 주가는 3천3백30원에 불과하다.
출자주식의 가치가 6천억원에서 3천억원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한투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출자받은 한국전력 5백67만주, 담배인삼공사 2백14만주, 효성 2백98만주, 산은캐피탈 9백15만주 등에서도 막대한 평가손을 입고 있다.
종목별 20일 현재 평가손은 △한전 9백3억원 △담배인삼공사 1백80억원 △효성 3백18억원 △산은캐피탈 5백26억원 등이다.
대투는 기업은행으로부터 담배인삼공사 주식을 출자받았으나 1천1백36억원의 평가손을 입고 있다.
담배인삼공사 1천71만주를 2만8천11원, 2백66만주를 2만3천4백61원에 각각 출자받았으나 이 종목 주가는 20일 현재 1만8천6백원에 불과하다.
한투와 대투는 이로 인해 자본금 잠식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투 관계자는 "출자주식 평가손은 주식시장 악화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며 시장상황이 개선되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평가손 규모는 한투가 5천억원, 대투가 1천억원을 웃돈다.
2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투는 지난해 말과 올 초 정부와 산업은행으로부터 1조원어치의 현물주식을 공적자금으로 수혈받았으나 주가하락으로 현물주식의 가치가 4천9백41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출자주식 평가손이 5천억원을 넘어 한투가 정부와 맺은 재무구조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기 힘들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투증권은 정부로부터 기업은행 주식 8천6백10만주를 주당 6천9백68원에 받았으나 20일 현재 주가는 3천3백30원에 불과하다.
출자주식의 가치가 6천억원에서 3천억원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한투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출자받은 한국전력 5백67만주, 담배인삼공사 2백14만주, 효성 2백98만주, 산은캐피탈 9백15만주 등에서도 막대한 평가손을 입고 있다.
종목별 20일 현재 평가손은 △한전 9백3억원 △담배인삼공사 1백80억원 △효성 3백18억원 △산은캐피탈 5백26억원 등이다.
대투는 기업은행으로부터 담배인삼공사 주식을 출자받았으나 1천1백36억원의 평가손을 입고 있다.
담배인삼공사 1천71만주를 2만8천11원, 2백66만주를 2만3천4백61원에 각각 출자받았으나 이 종목 주가는 20일 현재 1만8천6백원에 불과하다.
한투와 대투는 이로 인해 자본금 잠식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투 관계자는 "출자주식 평가손은 주식시장 악화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며 시장상황이 개선되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