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이슈] '선진국 로드맵 붐' .. '구체적 활용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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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우 1990년대에 들어와 기술예측이 산발적으로 시도됐다.
또 기술로드맵에 대해선 최근 산업자원부가 산업분야별로 이를 시도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선진국에 비해선 아직 초기단계다.
먼저 기술예측을 보면,그간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등이 중복적,산발적으로 시도했지만 정책홍보적 성격이 강했다.
또 시간과 자금도 충분하지 못해 수준 높은 결과를 기대하기도 어려웠다.
결국 기술예측 결과가 나와도 국가 R&D정책에 반영한다든지,기업들이 이를 활용하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는 평가다.
그리고 기술예측 과정에서 중간성과가 많이 나오는데 반해 우리는 기술예측 결과 자체에 너무 집착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선진국에서처럼 참여자간의 네트워크 구축,공동연구 촉진,새로운 혁신기회의 발견 등 중간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기술예측 방식과 관련해서도 일본식보다는 영국식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다.
즉 단순한 기술예측외에도 정책,시장,환경측면에서 혁신의 촉진요인과 장애요인도 함께 논의함으로써, 기술예측을 기술혁신으로 연결시켜 나가도록 해야 하는데 우리는 이런 측면이 약하다.
한편 기술로드맵과 관련해선 산자부가 산업분야별로 이를 시도한다고 하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분야를 다루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에너지부가 산업별 기술로드맵 작성을 시도할 때 분야별로 평균 18~24개월에 약 3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히 그렇다.
이에따라 기술예측의 경우는 이제 부처차원이 아니라 국가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실시하고,이를 각 부처 정책에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그리고 각 부처는 기술예측을 전제로 기술로드맵의 작성과 활용에 역점을 두라는 것이다.
정부가 비용(cost)을 부담하더라도 민간이 주도하게 함으로써 이런 작업들의 편익(benefit)이 극대화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안현실 전문위원.경영과학박博 ahs@hankyung.com
또 기술로드맵에 대해선 최근 산업자원부가 산업분야별로 이를 시도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선진국에 비해선 아직 초기단계다.
먼저 기술예측을 보면,그간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등이 중복적,산발적으로 시도했지만 정책홍보적 성격이 강했다.
또 시간과 자금도 충분하지 못해 수준 높은 결과를 기대하기도 어려웠다.
결국 기술예측 결과가 나와도 국가 R&D정책에 반영한다든지,기업들이 이를 활용하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는 평가다.
그리고 기술예측 과정에서 중간성과가 많이 나오는데 반해 우리는 기술예측 결과 자체에 너무 집착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선진국에서처럼 참여자간의 네트워크 구축,공동연구 촉진,새로운 혁신기회의 발견 등 중간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기술예측 방식과 관련해서도 일본식보다는 영국식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다.
즉 단순한 기술예측외에도 정책,시장,환경측면에서 혁신의 촉진요인과 장애요인도 함께 논의함으로써, 기술예측을 기술혁신으로 연결시켜 나가도록 해야 하는데 우리는 이런 측면이 약하다.
한편 기술로드맵과 관련해선 산자부가 산업분야별로 이를 시도한다고 하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분야를 다루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에너지부가 산업별 기술로드맵 작성을 시도할 때 분야별로 평균 18~24개월에 약 3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히 그렇다.
이에따라 기술예측의 경우는 이제 부처차원이 아니라 국가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실시하고,이를 각 부처 정책에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그리고 각 부처는 기술예측을 전제로 기술로드맵의 작성과 활용에 역점을 두라는 것이다.
정부가 비용(cost)을 부담하더라도 민간이 주도하게 함으로써 이런 작업들의 편익(benefit)이 극대화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안현실 전문위원.경영과학박博 a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