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텍 신도리코 자화전자 부산가스 등은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수익성이 높지만 주가는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키움닷컴증권은 4백78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부채비율이 50%를 밑돌고 △ROA(총자산이익률)가 상장사 평균치(4%)보다 높으며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금융비용)도 10배를 넘어 수익성과 재무안전성을 겸비하고 있지만 △주가는 IMF 당시 보다 하락한 기업을 선정,매수를 추천했다.

케이씨텍의 경우 금년 상반기실적 기준 ROA가 5.2%,이자보상배율도 22.2배로 나타나 탄탄한 재무구조와 높은 수익성을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주가는 과다하락해 IMF이후 종합주가지수가 최저치를 기록했던 1998년 6월16일 대비 하락률(10월19일 종가기준)이 47.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리코도 ROA가 12%에 육박하고 금융비용부담률은 ''제로''이지만 주가는 IMF당시 보다 35%이상 하락했다.

자화전자 부산가스 이구산업 한국쉘석유 등도 ROA와 이자보상배율이 높은 반면 주가는 IMF당시 보다 15%이상 떨어진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