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의 블루칩으로 구성된 코스닥50지수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

코스닥증권시장(주)은 지난달에 발표한 50개 코스닥 주요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50지수를 실제로 적용,과거 추이와 현재(이달 13일 기준)의 지수를 산출해 22일 공개했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코스닥50지수의 기준시점인 지난해 1월4일을 100으로 놓고 기준시점 이후의 지수를 구해본 결과 이달 13일 현재 코스닥50지수는 98.17로 계산됐다.

코스닥50지수는 오는 12월부터 시작되는 선물거래때 활용되는 것으로 코스닥증권시장은 이번에 소급 산출한 ''코스닥50''지수를 23일부터 홈페이지(www.kosdaq.or.kr)의 시장통계 메뉴에서 공개한다.

다음달 27일부터는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산출결과 코스닥50지수는 코스닥종합지수가 281.49로 사상 두번째로 높았던 지난 3월9일 371.1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종합지수가 최고치(283.44,종가기준)였던 지난 3월10일 코스닥50지수는 369.37이었다.

코스닥50지수 최저치는 지난해 2월23일의 78.59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1월4일의 코스닥종합지수를 100으로 수정 산정한 뒤 코스닥50지수와의 변동성을 비교한 결과 코스닥50지수의 표준편차는 85.72로 종합지수의 75.87보다 높았다.

이는 코스닥50지수가 종합지수보다 변동성이 훨씬 더 크다는 얘기다.

한편 코스닥50지수의 기준시점인 지난해 1월4일 코스닥50지수 편입종목들의 시가총액은 4조3천5백96억원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지난 13일 현재 시가총액은 18조8천4백38억원으로 늘어났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코스닥50지수 편입종목이 결정됨에 따라 기준일인 지난해 1월4일 이후의 지수를 소급 산출했다"며 "코스닥50지수가 실시간으로 제공되기까지는 일별·월별마감지수 기준시가총액 비교시가총액 등을 매주 화요일마다 주간단위로 업데이트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