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회사들이 발급한 신용카드 10장중 3장이 1년 이상 전혀 사용하지 않은 휴면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환카드는 휴면카드 비율이 70%에 이른다.

금융감독원이 22일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까지 7개 카드회사가 발급한 신용카드는 4천4백17만8천장이었으나 이중 32.9%인 1천4백53만9천장이 1년간 사용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휴면카드 비율로는 작년말의 33.6%보다 낮아진 것이지만 카드수로는 2백만장이나 늘어난 것이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