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우리 주고객'..반도체공장 먼지 95% 제거 ..'에이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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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이스랩은 국내에서 환경공학 박사학위를 처음으로 따낸 김광영 박사가 설립한 환경벤처기업이다.
김 박사는 지난 88년 일본 동경공업대학에서 박사학위를 획득했다.
국내 정부출연연구소와 기업체에서 환경분야 연구개발을 도맡아 왔던 김 박사가 벤처기업을 설립한 것은 지난 96년1월.
이 회사는 클린룸의 미량가스 측정장치와 반도체 제조장치의 국소청소용 필터,공기정화시스템 등 환경관련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들 제품은 삼성전자 현대반도체 신성이앤지 등 국내 대기업에 전량 공급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96년에는 일본의 정화필터 전문생산 업체인 에바라와 기술제휴를 맺기도 했다.
미량가스측정장치(AQMS)는 반도체 LCD 하드디스크 제조공장의 클린룸내 가스분자 오염관리를 위한 필수 장치다.
냉각응축 방식을 적용해 화학발광법을 적용한 외국산에 비해 정확도가 높다.
외국산이 0.1~3.0ppb(1ppb=10억분의1)까지 측정하는 데 비해 이 제품은 최대 3백배나 정확한 0.01ppb까지 측정할 수 있다.
측정대상도 개별측정하는 외국산과 달리 질소 암모니아 불소 등 8종의 가스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올 연말부터 일본과 대만에 수출도 예정돼 있다.
반도체 제조장치의 국소청소용 필터는 공기순환을 돕기위해 필터에 팬을 부착하는 FFU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팬과 필터를 분리해 넓은 설치공간과 별도의 덕트작업 공간을 갖춰야 하는 외국산의 단점을 보완했다.
가격도 20% 정도 떨어뜨려 경쟁력을 높였다.
이와함께 이 회사가 개발한 공장이나 지하철 자동차 에어콘 등에 사용되는 공기정화시스템도 신기술이다.
집진전극을 도전성 잉크가 코팅된 난연성 pp필름으로 사용해 알루미늄이나 스텐레스 금속판을 이용하는 외국산보다 집진효율을 높였다.
외국산의 집진효율이 50% 정도인 데 비해 이 제품은 95%가 넘는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대덕연구단지내 협동화단지에 자체공장을 마련했고 직원도 석.박사급 15명을 포함해 모두 35명으로 늘렸다.
매년 연구개발비로 매출액 대비 20%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지금까지 2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현재 출원중인 특허만도 7건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21억원 매출에 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40억원,순이익 7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광영 사장은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했지만 국제적인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김 박사는 지난 88년 일본 동경공업대학에서 박사학위를 획득했다.
국내 정부출연연구소와 기업체에서 환경분야 연구개발을 도맡아 왔던 김 박사가 벤처기업을 설립한 것은 지난 96년1월.
이 회사는 클린룸의 미량가스 측정장치와 반도체 제조장치의 국소청소용 필터,공기정화시스템 등 환경관련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들 제품은 삼성전자 현대반도체 신성이앤지 등 국내 대기업에 전량 공급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96년에는 일본의 정화필터 전문생산 업체인 에바라와 기술제휴를 맺기도 했다.
미량가스측정장치(AQMS)는 반도체 LCD 하드디스크 제조공장의 클린룸내 가스분자 오염관리를 위한 필수 장치다.
냉각응축 방식을 적용해 화학발광법을 적용한 외국산에 비해 정확도가 높다.
외국산이 0.1~3.0ppb(1ppb=10억분의1)까지 측정하는 데 비해 이 제품은 최대 3백배나 정확한 0.01ppb까지 측정할 수 있다.
측정대상도 개별측정하는 외국산과 달리 질소 암모니아 불소 등 8종의 가스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올 연말부터 일본과 대만에 수출도 예정돼 있다.
반도체 제조장치의 국소청소용 필터는 공기순환을 돕기위해 필터에 팬을 부착하는 FFU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팬과 필터를 분리해 넓은 설치공간과 별도의 덕트작업 공간을 갖춰야 하는 외국산의 단점을 보완했다.
가격도 20% 정도 떨어뜨려 경쟁력을 높였다.
이와함께 이 회사가 개발한 공장이나 지하철 자동차 에어콘 등에 사용되는 공기정화시스템도 신기술이다.
집진전극을 도전성 잉크가 코팅된 난연성 pp필름으로 사용해 알루미늄이나 스텐레스 금속판을 이용하는 외국산보다 집진효율을 높였다.
외국산의 집진효율이 50% 정도인 데 비해 이 제품은 95%가 넘는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대덕연구단지내 협동화단지에 자체공장을 마련했고 직원도 석.박사급 15명을 포함해 모두 35명으로 늘렸다.
매년 연구개발비로 매출액 대비 20%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지금까지 2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현재 출원중인 특허만도 7건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21억원 매출에 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40억원,순이익 7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광영 사장은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했지만 국제적인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