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여자 모델을 기용해 왔던 주방 세제 광고에 남자 연예인을 등장시키는 것이 유행이다.

부인의 설거지를 도와주는 신세대 남편들의 세태를 반영해서다.

LG생활건강이 ''자연퐁싹'' 모델로 이홍렬을,P&G가 ''조이'' 모델로 이경규를 쓴데 이어 애경산업은 ''한방울''TV-CF에 개그맨 남희석을 기용하고 있다.

신혼의 남희석 부부에게 집들이 손님이 들이닥친다.

손님들이 돌아가자 주방에는 설거지 그릇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짜증이 날만도 한데 남희석은 기름때까지 귀신같이 닦아준다는 ''한방울''을 떨어뜨려 신나게 설거지를 해치운다.

광고 컨셉트는 같은 양으로 4배 더 많은 설거지를 할 수 있다는 제품 특징에 맞춰 경제성을 강조하는 것.

최근 불이 붙은 농축 세제 시장의 점유율 경쟁 만큼 광고전도 치열한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