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M(고객관계관리) 전문업체인 씨앤엠테크놀로지(cnmtechnologies.com)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CRM 박람회 ''CSSE 2000''에 참석,자사의 CRM 솔루션인 ''e카즈머스-CM''을 공식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24일부터 3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CRM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다.

CRM이란 고객에게 가장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마케팅 기법으로 ERP(전사적자원관리)에 이어 급부상하고 있는 분야다.

씨앤엠테크놀로지의 ''e카즈머스-CM''은 고객의 현재 상황을 분석한 뒤 타깃그룹을 선정,고객이 원하는 채널을 통해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제품은 특히 웹을 완벽하게 지원하며 모든 하드웨어와 운영체제(OS)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또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수 있게 제작됐다.

이 회사는 연말께 영업자동화(SFA) 제품을 연속 발표,국내 최대의 CRM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김무엽 사장은 "국내 토종 CRM 제품이 해외에서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씨앤엠테크놀로지는 해외판매를 위해 올해말 미주 사무소를 개설키로 했으며 내년초 일본 중국 등 아시아시장으로 전격 진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설립한 이 회사는 CRM 솔루션 및 컨설팅 전문업체로 올해 매출규모를 20억원으로 잡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