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22일 발표한 분기별 아시아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지난 99년 이후 급속히 회복돼온 아시아경기가 최근 둔화되고 있고 각국의 국내 투자도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아시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7%로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현재 경기둔화세가 가장 강한 나라는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로 이들 국가는 생산설비가 과잉인 데다 금융부실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며 "더 많은 시간과 공적자금이 투입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이 내수 부진으로 물가가 안정돼 있고 중앙은행들은 금융 구조조정을 위해 저금리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다만 최근 중국 홍콩 싱가포르의 내수가 팽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