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방북과 관련, "북미관계 진전은 남북관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부에서 북미관계 진전에 따라 남북관계가 뒷전으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나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이 남북 정상회담으로 가능하게 됐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남북관계는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정신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산가족 상봉회담 등 일부 남북관계 일정이 확정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