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부실기업수는 6백65개사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재정경제부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박종근 의원은 "금융감독위원회와 법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전국의 부실기업수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44개, 법정관리 2백36개, 화의업체 3백85개 등 6백65개사"라며 "이 가운데 64개사(9.6%)만이 경영이 개선되고 있고 58%에 해당하는 3백86개사는 경영이 개선되고 있는지, 악화되고 있는지 평가자료조차 없이 방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 심규섭 의원은 "7개 카드사가 1백76개 업종 가맹점에 부과하는 수수료 가운데 골프장은 매출금액의 1.5%, 특급호텔은 2.93%인 반면 서민이 이용하는 볼링장과 여관은 각각 3.6%에 이른다"고 밝혔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