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포장 한국제지 태평양 등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우량 중소형주가 투자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양증권은 23일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대형주는 1백20% 이상 하락한 반면 중소형주는 50∼60% 가량 떨어지는 데 그쳤다며 지금은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실적이 우량한 종목의 경우 주가하락에 대한 위험부담이 적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우량 중소형주를 선별하는 기준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외국인과 기관 지분이 낮고 매출액 증가율이 10%를 웃돌며 부채비율이 1백20% 이하인 저PER종목 11개를 매수 추천했다.

여기엔 한국수출포장 한국제지 경동가스 삼천리 한세실업 대웅제약 성미전자 유한양행 청호컴넷 자화전자 삼화콘덴서 등이 포함됐다.

또 반대로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고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우수하며 부채비율이 1백50% 이하인 기업도 투자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태평양 대덕GDS 에스원 하나은행 부산가스 LG전선 농심 등이 이 기준을 충족시키는 종목들로 언급됐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