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생활보호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생계형비과세저축을 26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체국은 일단 정기예금과 가계우대정기적금 등 두 종류의 예금상품을 생계형저축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1년짜리와 2년짜리 정기예금의 금리는 7.5%와 8.0%가 적용된다.

가계우대정기적금 금리는 1년제가 8.5%, 2년제는 9.0%다.

이는 시중은행들의 생계형저축 금리와 비슷한 수준이며 우체국의 일반 정기예.적금에 비해서는 0.5~0.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 시중은행 관계자는 "우체국이 이처럼 높은 가산금리를 주고 예금을 끌어모으면 시중은행들의 고금리 경쟁을 유도해 자금시장의 왜곡을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