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국감현장] (건설교통위) 8조원상당 미분양 땅 왜 못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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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토지공사에 대한 국회 건설교통위의 국정감사에선 미분양토지의 발생 원인과 해결방안이 집중 거론됐다.
토공이 지난 8월말 현재 보유중인 미분양토지는 여의도 면적의 12배인 1천43만9천평, 금액으론 8조원에 달해 부채(7조4천1백26억원)를 갚고도 남는 규모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은 같은 공기업인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비슷한 지역에 중복적으로 택지를 개발, 땅이 팔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윤식 의원은 정확한 사전 수요의 예측없이 지역균형 논리와 정치적 고려에만 얽매였기 때문이라고 미분양 원인을 꼽았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이협 의원과 송영진 의원은 미분양 산업단지를 임대전용 산업단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은 시장성 없는 산업단지개발 예정지구는 지구지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
토공이 지난 8월말 현재 보유중인 미분양토지는 여의도 면적의 12배인 1천43만9천평, 금액으론 8조원에 달해 부채(7조4천1백26억원)를 갚고도 남는 규모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은 같은 공기업인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비슷한 지역에 중복적으로 택지를 개발, 땅이 팔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윤식 의원은 정확한 사전 수요의 예측없이 지역균형 논리와 정치적 고려에만 얽매였기 때문이라고 미분양 원인을 꼽았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이협 의원과 송영진 의원은 미분양 산업단지를 임대전용 산업단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은 시장성 없는 산업단지개발 예정지구는 지구지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