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태국 통화 큰폭 하락 .. 정국불안 경제신뢰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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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과 태국 통화가치가 24일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필리핀 마닐라시장에서 페소화가치는 한때 달러당 49.19페소까지 주저앉으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태국 바트화도 방콕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44.145바트까지 밀려 31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필리핀·태국 모두 정국불안이 가중되면서 국가경제에 대한 신뢰가 급속히 저하되고 있는 데다 양국의 통화가치 하락이 맞물려 서로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필리핀 의회는 불법 도박업자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받은 조셉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중이며 태국은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
태국의 외환딜러들은 중앙은행이 저금리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것도 통화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이날 필리핀 마닐라시장에서 페소화가치는 한때 달러당 49.19페소까지 주저앉으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태국 바트화도 방콕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44.145바트까지 밀려 31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필리핀·태국 모두 정국불안이 가중되면서 국가경제에 대한 신뢰가 급속히 저하되고 있는 데다 양국의 통화가치 하락이 맞물려 서로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필리핀 의회는 불법 도박업자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받은 조셉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중이며 태국은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
태국의 외환딜러들은 중앙은행이 저금리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것도 통화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