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잠수함 도입사업 백지화...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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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협차관 상환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킬로급 잠수함(2천3백50t급) 도입사업이 백지화됐다.
24일 국방부와 해군에 따르면 해군 실사단이 러시아를 방문,킬로급 잠수함에 대한 실사를 벌인 결과 배터리 성능,잠항지속 능력,통신체계,종합군수지원체계 면에서 우리 군이 요구하는 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정부는 관련부처간 협의를 거쳐 도입방침을 백지화하고 최근 주한 러시아대사관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러시아 킬로급 잠수함 도입사업은 1척당 4천억원씩 총 3척을 사들이는 대형사업이다.
이 잠수함은 배수량이 2천3백50t,수심 3백m까지 잠항이 가능하고 수중속력은 17노트로 최장 45일동안 바다에서 작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조원은 총 52명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국가안전보장회의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이 사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무엇보다 해군이 요구 수준에 미치지 못하며 현재 보유중인 잠수함과도 무기체계가 달라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제기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1조2천억원 규모의 경협차관을 상환받기 위해 러시아제 다른 방산물자 도입여부를 포함,새로운 방안을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
24일 국방부와 해군에 따르면 해군 실사단이 러시아를 방문,킬로급 잠수함에 대한 실사를 벌인 결과 배터리 성능,잠항지속 능력,통신체계,종합군수지원체계 면에서 우리 군이 요구하는 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정부는 관련부처간 협의를 거쳐 도입방침을 백지화하고 최근 주한 러시아대사관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러시아 킬로급 잠수함 도입사업은 1척당 4천억원씩 총 3척을 사들이는 대형사업이다.
이 잠수함은 배수량이 2천3백50t,수심 3백m까지 잠항이 가능하고 수중속력은 17노트로 최장 45일동안 바다에서 작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조원은 총 52명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국가안전보장회의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이 사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무엇보다 해군이 요구 수준에 미치지 못하며 현재 보유중인 잠수함과도 무기체계가 달라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제기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1조2천억원 규모의 경협차관을 상환받기 위해 러시아제 다른 방산물자 도입여부를 포함,새로운 방안을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