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김 감사가 연초 취임할 때 노조에서 출근저지운동을 벌였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아냐"며 ''낙하산 인사''를 추궁하자 김 감사는 "노조에 물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전 의원의 잇따른 문책성 질의에 시종일관 당당한 표정으로 답변하자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이 "국회의원 된지 5년만에 당신 같은 사람은 처음 봤다"며 일침을 가했다.
여야는 김 감사를 국회모독죄로 고발하는 문제를 놓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밤 12시께 산회를 선포, 다음날 오전 10시에 국정감사를 다시 열기로 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