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의 농구선수 이명훈의 미국 프로농구 리그 NBA 진출을 허용키로했다.

키가 2미터 35센티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큰 농구선수로 불리는 북한의 이명훈 선수는 지난 98년부터 미국 프로농구 구단들로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을 수행해 북한을 방문중인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24일 "대부분의 영역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가 풀린다면 이 선수가 미국 프로농구에서 활약하고 그의 수입을 북한으로 송금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그러나 이 선수가 먼저 미국의 취업 비자를 취득해야 한다"며 "그것은 전적으로 이 선수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선태 기자 orc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