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조선협회연맹(CESA)은 24일 한국 조선업계가 불공정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소했다.

CESA는 한국 조선업계가 가격 덤핑을 통해 올해 전체 신규 조선 수주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고 주장했다.

한국과 EU는 이달 31일을 분쟁 해결시한으로 정한 상태다.

집행위 대변인은 이와관련, "우호적 해결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U 집행위는 앞으로 45일간 CESA의 제소 내용을 조사한뒤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한국측에 몇달간의 검토 기간을 주고 최종적으로 WTO에 공식 제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