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매출 '쑥쑥'] 방대한 서적量...파격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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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의 이강인(41) 사장, 와우북의 한민호(40) 사장, 알라딘의 조유식(36) 사장.
이들은 성공한 인터넷 비즈니스모델(BM)로 떠오르고 있는 "인터넷 서점"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인터넷 서점은 최근 인터넷 업체들이 확실한 수익 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인터넷 서점은 올들어 오프라인 서점을 위협할 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국내 인터넷 서점이 도서 시장 점유율은 5% 정도에 불과하지만 인터넷의 성장과 함께 빠른 속도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국내 인터넷 서점에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예스24(www.yes24.com)는 이강인 사장이 지난 98년 설립한 인터넷 서점인 다빈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99년 4월 사명을 예스24로 바꾼 후 국내 최고의 인터넷 서점으로 발돋움했다.
예스24는 지난 9월 하루 매출이 무려 1억원을 넘었다.
하루에 1만5천권의 책이 팔린 셈이다.
예스24는 이런 추세에 따라 올해 매출이 2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스24의 경쟁력은 최고 37%인 할인율과 빠른 배송시간에 있다.
예스24의 높은 할인율은 오프라인 서점들을 긴장시켰다.
예스24는 또 주문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 24시간안에 배달되는 주문의 비율이 60%에 가깝다.
예스24는 전자책 분야에서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작가 이순원의 "모델"을 비롯해 구효서의 "정별", 백민석의 "러셔"를 온라인 서비스하고 잇다.
그밖에 하성란 박상우 전경린 이승우 김인숙 최수철 성석제 윤대녕 등과 계약을 맺고 매달 2편씩 신작 소설을 온라인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알라딘(www.aladdin.co.kr)은 기자 출신의 조유식 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조 사장은 시사월간지 "말"을 거쳐 미국 UCLA에서 6개월동안 객원연구원을 지냈으며 지난해 7월 알라딘을 설립했다.
알라딘은 새로운 도서분류법을 만들어 고객들이 쉽게 원하는 책을 찾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도서관에서 사용하는 방법인 한국10진법을 탈피하고 독자들에게 친숙한 방법으로 책을 찾을 수 있게 분류했다.
예컨대 "유럽 중세시대 역사"라는 항목 아래에는 역사책 뿐만 아니라 중세시대를 잘 보여주는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까지 들어가 있다.
알라딘의 다른 특징은 풍부한 콘텐츠.
국내 23만종류의 서적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알라딘의 조 사장은 "최고의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이 최고의 마케팅"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달 매출은 8억원.
사업을 시작한 첫 달 2천만원에 비교하면 무려 40배가량 늘어났다.
올해는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컴퓨터 전문 인터넷 서점으로 출발한 와우북(www.wowbook.com)은 지난 3월 한민호 사장을 새롭게 영입해 황인석(42) 사장과 공동대표 체제를 갖췄다.
창업자인 황 사장은 인터넷 서점 부문을 맡고 한 사장은 와우북이 계획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와우북은 최근 오프라인 서점인 골드북을 인수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프랜차이즈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전국의 오프라인 서점을 와우북과 연결해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것.
온라인 서점의 정보력과 온프라인 서점의 공간을 결합, 새로운 "문화상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현재 전국에 23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50개로 늘릴 계획이다.
와우북은 획기적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 지역의 경우 현재 24시간안에 배달을 하고 있지만 이것을 1시간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고객들이 직접 서점에 가서 책을 사는 것보다 빨리 구입한 책을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와우북의 매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98년 사업을 시작한 첫 달 매출이 1천만원을 밑돌았지만 2년만에 한 달 매출액이 5억원으로 치솟았다.
와우북은 올해 7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
이들은 성공한 인터넷 비즈니스모델(BM)로 떠오르고 있는 "인터넷 서점"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인터넷 서점은 최근 인터넷 업체들이 확실한 수익 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인터넷 서점은 올들어 오프라인 서점을 위협할 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국내 인터넷 서점이 도서 시장 점유율은 5% 정도에 불과하지만 인터넷의 성장과 함께 빠른 속도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국내 인터넷 서점에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예스24(www.yes24.com)는 이강인 사장이 지난 98년 설립한 인터넷 서점인 다빈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99년 4월 사명을 예스24로 바꾼 후 국내 최고의 인터넷 서점으로 발돋움했다.
예스24는 지난 9월 하루 매출이 무려 1억원을 넘었다.
하루에 1만5천권의 책이 팔린 셈이다.
예스24는 이런 추세에 따라 올해 매출이 2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스24의 경쟁력은 최고 37%인 할인율과 빠른 배송시간에 있다.
예스24의 높은 할인율은 오프라인 서점들을 긴장시켰다.
예스24는 또 주문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 24시간안에 배달되는 주문의 비율이 60%에 가깝다.
예스24는 전자책 분야에서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작가 이순원의 "모델"을 비롯해 구효서의 "정별", 백민석의 "러셔"를 온라인 서비스하고 잇다.
그밖에 하성란 박상우 전경린 이승우 김인숙 최수철 성석제 윤대녕 등과 계약을 맺고 매달 2편씩 신작 소설을 온라인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알라딘(www.aladdin.co.kr)은 기자 출신의 조유식 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조 사장은 시사월간지 "말"을 거쳐 미국 UCLA에서 6개월동안 객원연구원을 지냈으며 지난해 7월 알라딘을 설립했다.
알라딘은 새로운 도서분류법을 만들어 고객들이 쉽게 원하는 책을 찾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도서관에서 사용하는 방법인 한국10진법을 탈피하고 독자들에게 친숙한 방법으로 책을 찾을 수 있게 분류했다.
예컨대 "유럽 중세시대 역사"라는 항목 아래에는 역사책 뿐만 아니라 중세시대를 잘 보여주는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까지 들어가 있다.
알라딘의 다른 특징은 풍부한 콘텐츠.
국내 23만종류의 서적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알라딘의 조 사장은 "최고의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이 최고의 마케팅"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달 매출은 8억원.
사업을 시작한 첫 달 2천만원에 비교하면 무려 40배가량 늘어났다.
올해는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컴퓨터 전문 인터넷 서점으로 출발한 와우북(www.wowbook.com)은 지난 3월 한민호 사장을 새롭게 영입해 황인석(42) 사장과 공동대표 체제를 갖췄다.
창업자인 황 사장은 인터넷 서점 부문을 맡고 한 사장은 와우북이 계획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와우북은 최근 오프라인 서점인 골드북을 인수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프랜차이즈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전국의 오프라인 서점을 와우북과 연결해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것.
온라인 서점의 정보력과 온프라인 서점의 공간을 결합, 새로운 "문화상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현재 전국에 23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50개로 늘릴 계획이다.
와우북은 획기적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 지역의 경우 현재 24시간안에 배달을 하고 있지만 이것을 1시간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고객들이 직접 서점에 가서 책을 사는 것보다 빨리 구입한 책을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와우북의 매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98년 사업을 시작한 첫 달 매출이 1천만원을 밑돌았지만 2년만에 한 달 매출액이 5억원으로 치솟았다.
와우북은 올해 7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