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트마 간디(1869∼1947)의 단식 체험기 ''마음을 다스리는 간디의 건강 철학''(김남주 옮김,뜨란,1만원)이 번역됐다.

간디의 단식은 정치적 의미가 컸지만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중요한 것은 ''일단사 일표음(一簞食 一瓢飮·한그릇의 밥과 물''의 정신.

간디는 건강을 원한다면 마음을 먼저 비우라고 충고한다.

간디에 따르면 건강의 제1원칙은 금욕이다.

만병의 근원은 욕망.

그중에서도 세치 혀의 미식욕구는 본능인 만큼 집요하다.

간디는 미각을 통제할수 있다면 다른 감각도 쉽게 다스릴수 있다고 말한다.

필요이상 먹은 모든 음식은 가난한 사람에게서 훔쳐온 것이다.

간디는 현대의학이 질병의 원인인 욕심을 없애지 못하고 증상만 완화하기 때문에 전적으로 무용하다고 주장한다.

의사들은 육체를 ''땜질''하는 데만 관심을 갖는다.

''코란을 읽는다고 알라를,성서를 읽는다고 예수를 알수 없다.

그들을 이해하는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몸과 마음을 닦는 것뿐이다.

건강한 삶은 건강한 영혼에서 나온다''

윤승아 기자 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