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벤처기업들은 사업자금확보와 판로개척에 가장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력과 정보획득에도 적지 않은 애로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광주·전남지방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관내 1백81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정밀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 지역 벤처기업들은 지방에서 사업하는데 따른 애로사항으로 자금확보(23.6%),판로개척(23.3%),인력확보(22.9%),정보획득(18.5%)순을 꼽았다.

이로 인해 타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 있다는 업체도 22.0%로 나타났다.

이전 대상지역으로는 서울(53.8%)과 수도권(19.3%)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지역 벤처기업들은 벤처기업의 지방화를 위해서는 인력지원(28.1%),벤처촉진지구지정(23.5%),집적시설증가(23.0%) 등이 필요하다고 답해 인력지원 및 인프라구축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벤처기업 창업자는 30대가 40.2%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고 기업체에서 6∼10년 정도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 40.2%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자가 96.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