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용 쇠고기/쌀 불법유통 의혹 .. 소비량 30~50倍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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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검역절차도 없이 들여오는 쇠고기와 쌀이 미국내 1인당 평균 소비량보다 각각 50배와 30배나 많아 이중 상당 물량이 국내에서 불법유통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문석호(민주당) 의원은 25일 농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주한미군과 가족 4만8천명용으로 쇠고기 10만8천7백20t과 캘로스 쌀 1만5천4백56t이 반입됐다고 밝혔다.
미국내 1인당 연간 쇠고기 소비량이 45.3㎏이고 쌀 소비량이 11.5㎏인 것을 감안하면 반입적정량은 각각 2천1백74t과 5백22t에 그쳐야 한다고 문 의원은 지적했다.
문 의원은 "이같이 과다하게 들어온 주한미군용 농축산물은 국내에서 유통될 수밖에 없다"며 "실제로 지난 8월 한 미군 부대 인근의 일반가정에서 검역도 거치지 않은 미국산 농축산물이 쓰이고 있는 현장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문석호(민주당) 의원은 25일 농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주한미군과 가족 4만8천명용으로 쇠고기 10만8천7백20t과 캘로스 쌀 1만5천4백56t이 반입됐다고 밝혔다.
미국내 1인당 연간 쇠고기 소비량이 45.3㎏이고 쌀 소비량이 11.5㎏인 것을 감안하면 반입적정량은 각각 2천1백74t과 5백22t에 그쳐야 한다고 문 의원은 지적했다.
문 의원은 "이같이 과다하게 들어온 주한미군용 농축산물은 국내에서 유통될 수밖에 없다"며 "실제로 지난 8월 한 미군 부대 인근의 일반가정에서 검역도 거치지 않은 미국산 농축산물이 쓰이고 있는 현장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