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종합무역센터내 호텔에 카지노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종합무역센터 최대주주인 대구시는 최근 무역센터측이 문화관광부에 카지노 설립 신청을 내기 위해 협조를 요청해옴에 따라 공동으로 유치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지방의 무역기능 활성화를 위해 건설중인 대구종합무역센터 건설사업이 민자를 제 때 유치하지 못해 장기간 표류하고 있음에 따라 무역센터 건설사업을 앞당기기 위해 카지노 유치를 추진하게 됐다.

시는 지하 4층 지상 18층 연면적 2만5천평 규모의 무역센터 건물을 건설할 민자사업자를 유치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곳에 호텔을 유치하고 카지노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대구시는 이곳에 카지노가 설치될 경우 2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구종합무역센터가 조기에 건립돼 섬유관련 무역부서와 업체들의 대구이전을 촉진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