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7년부터 99년까지 2조1천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된 중앙행정기관의 정보화사업이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25일 정보화추진위가 제출한 ''2000년 국가정보화 평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38개 정부부처의 정보화수준이 1백점 만점에 평균 56점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부처별로는 전자행정 및 전자적 민의수렴 부문에서 기획예산처가 각각 81.4, 80.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데 반해 국정홍보처는 전자행정 부문에서 최하인 20.6점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