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데이터 센터(IDC)의 안전,전문 보안업체가 책임집니다."

서버호텔이라 불리는 IDC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중 하나가 바로 보안.대용량의 서버와 고가의 시스템 장비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화재 방화 등에 대한 물리적인 보안은 물론 해킹바이러스 등에 대비한 네트워크상에서 기술적인 보안도 필수적이다.

이에따라 대부분의 IDC는 전문보안업체 중 한곳을 선정해 보안을 맡기고 있다.

전문 보안 서비스 업체 코코넛은 현재 데이콤과 GNG네트웍스의 보안을 담당하고 있으며한솔텔레콤 IDC에도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해커스랩은 한국통신과 PSINet,시큐어소프트는 두루넷 IDC의 보안을 전담하고 있다.

이밖에 넷시큐어테크놀로지는 하나로통신과 온세통신,사이버패트롤은 한국컴퓨터 한국통신 하이텔의 보안을 맡고 있다.

이들 전문 보안 업체는 각기 특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각 IDC의 보안을 책임지고 있다.

예컨데 코코넛의 정보보안 호스팅 서비스는 해킹 및 바이러스에 의한 시스템 손상을 막기위해 보안 정책수립에서 시스템 구축,관리까지 일괄적으로 대행해 준다.

해커스랩의 보안 관제 시스템은 다년간의 보안 기술 노하우를 갖고 있는 관제 요원들을 통해 실시간으로 침입을 탐지,크래커의 위치를 역추적해 관제센터에 알려준다.

시큐아이닷컴의 통합관제 서비스의 경우 사용자,보안 담당자,네트워크 관리자의 IDC 서버 접속경로를 각각 다르게 만들어 해커의 침입시도를 원천적으로 막았다.

보안 업체들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IDC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은 물론 자체의 시스템 운영능력을 경쟁적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데이터 손실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재해복구 재무지원이나 보험 연계 프로그램 등 사후대책을 마련,완벽한 보안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