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피스(Hoffice),호피스텔(Hofficetel),이그제큐텔(Executel),비즈니스텔(Businesstel)…''

요즘 부동산시장에 독특한 아이디어의 신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 중엔 주거 업무 상업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퓨전화 상품''이 많다.

명칭도 기능에 맞게 홈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 귀에 익은 재래용어를 뒤섞어 만든 신조어가 대부분이다.

최근 등장한 신상품으로는 ''홈''과 ''오피스''를 합성한 호피스(Hoffice),''오피스''에 ''호텔''을 묶은 호피스텔(Hofficetel),''이그제큐티브(Executive)''와 ''오피스텔''을 합성한 이그제큐텔(Executel),''미니''와 ''오피스텔''을 결합한 미니텔(Minitel) 등 다양하다.

호피스텔은 주상복합건물의 일종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기능을 합한 것이다.

컴퓨터,통신설비 등 업무에 필요한 기능과 주거 기능을 동시에 갖춘 형태다.

이와 유사한 개념으로 비즈니스텔 소호텔 미니텔 등이 있다.

이그제큐텔(Executel)은 업무 및 주거기능에 임대기능까지 섞은 복합상품이다.

집주인이 직접 거주할 수도 있고 집을 비울 때는 임대를 할 수도 있다.

부동산개발업체인 SGS컨테크가 내달 중 서울 명동의 옛 상업은행 본점건물을 개조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벤처텔은 벤처기업들을 주 수요층으로 정해 벤처집적시설로 지정받은 오피스텔이다.

최근 분양중인 벤처텔로는 분당 현대벤처빌,동교동 마젤란21,부천 송내동 e-리더스텔 등이 있다.

이같은 부동산 신상품은 내년부터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가 도입될 경우 더욱 늘어나 투자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