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배달(회장 이규행)은 오는 30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 홀에서 치우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제1회 치우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치우는 한·중 두 나라 상고사에서 최초로 금속병기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민속분야에서는 씨름과 장승 도깨비 등으로,군사분야에서는 군신(軍神) 무신(武神) 전쟁신으로 전해지는 등 동양문화의 형성과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특히 중국의 옛 문헌에 ''치우는 동이족(東夷族)의 우두머리다.

구려(句麗)의 임금이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그는 한민족과도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국 상고사와 치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우가 고조선이나 우리 민족문화 발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집중 분석한다.

박성수 전 정신문화연구원 교수가 ''치우천왕과 민족사관'',오정윤 한국역사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이 ''치우에 관한 한·중 기록 분석'',심백강 민족문화연구원 원장이 ''치우는 누구인가'' 등을 각각 주제 발표하며 이어 종합토론이 열린다.

이규행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각 분야에서 치우에 대한 보다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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