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국감현장] (건교위) 서울 지하철公 가족 운임특혜 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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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는 계산도 못하나"
27일 열린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엉터리 국감자료가 제출됐다며 발끈했다.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가 임직원 및 가족들에게 지하철 무임승차권을 발급했는데 이로 인한 운임 손실액을 추정하면서 1장당 한달에 1만원으로 축소책정했다는 것.
민주당 안동선 이희규 의원과 한나라당 백승홍 임인배 의원 등은 "매일 2회씩 30일을 사용하면 1장당 3만6천원에 달하는데도 양대 공사가 1만원씩 계산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의원들은 "양 공사는 지난 9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무임승차권 98만장을 발행, 총 96억8천9백만원이 소요됐다고 추정했으나 1장당 3만6천원으로 계산한다면 운임 손실액은 3백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
27일 열린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엉터리 국감자료가 제출됐다며 발끈했다.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가 임직원 및 가족들에게 지하철 무임승차권을 발급했는데 이로 인한 운임 손실액을 추정하면서 1장당 한달에 1만원으로 축소책정했다는 것.
민주당 안동선 이희규 의원과 한나라당 백승홍 임인배 의원 등은 "매일 2회씩 30일을 사용하면 1장당 3만6천원에 달하는데도 양대 공사가 1만원씩 계산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의원들은 "양 공사는 지난 9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무임승차권 98만장을 발행, 총 96억8천9백만원이 소요됐다고 추정했으나 1장당 3만6천원으로 계산한다면 운임 손실액은 3백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