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라스베이거스는 성공할 것인가''

산업자원부와 강원랜드측은 스몰 카지노가 28일부터 영업에 들어가면 하루 2천명씩 연간 8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들여 연간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관광진흥개발기금과 폐광지역 개발기금 등으로 연간 40억원 이상의 세수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은 지역 주민들의 고용효과를 올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스몰 카지노에서만도 전체 직원의 25%에 달하는 1백62명의 주민이 일자리를 얻었다.

청소 세탁 보안경비 분야에서도 4백여명이 새 일자리를 찾았다.

또 2002년말까지 메인 카지노호텔을 비롯 스키장·골프장·콘도 건설에 연인원 30만명 이상이 투입된다.

동국대 관광경영학과 이충기 교수는 "스몰 카지노의 개장으로 지역주민에게 돌아가는 직·간접 소득효과는 연간 약 3백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2007년께면 연간 5백14만명 가량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같은 경제적 성과를 올리려면 해결해야할 과제도 적지 않다.

우선 열악한 교통여건이 문제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