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주하는 역세권 아파트를 잡아라"

신도시개발이 난관에 부딪히면서 아파트 공급량의 감소가 예상되자 입주를 앞둔 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급부족은 값상승으로 이어지고 쉽고 이럴 경우 역세권 아파트가 가장 먼저 오름세를 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역세권 아파트는 가격하락기에 낙폭이 적고 상승기에는 오름폭이 큰 특징을 갖고 있어 비교적 위험도가 낮은 투자대상으로 꼽힌다.

<>홍제동 삼성=11월1일 입주가 시작된다.

4백60가구로 지하철3호선 무악재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안산초등학교가 단지내에 자리잡고 있으며 녹지공간도 많다.

단지출입구가 비좁고 쇼핑시설과 시장이 다소 먼 게 흠이다.

32평형 매매가는 2억1천5백만~2억4천만원이다.

<>봉천동 두산=2천5백61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철2호선 봉천역이 걸어서 10분 걸린다.

서울대 숭실대 총신대 등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주변에 상권이 잘 발달돼 있는게 장점이지만 녹지공간이 부족하고 용적률이 높아 쾌적성은 떨어진다.

24평형 전세가는 1억~1억1천만원이다.

<>신공덕 삼성=11월 29일 입주가 시작되는 5백60가구의 재개발아파트다.

걸어서 10분 정도면 공덕역에 닿을 수 있다.

도심으로 진입이 수월하다.

효창공원도 가깝다.

시장이나 대형유통시설과의 거리가 먼 게 단점이다.

32평형 매매가는 2억~2억4천5백만원이다.

<>독립문 우정=12월 14일 입주예정인 아파트로 2백90가구규모의 작은 단지다.

24평형 매매가 1억2천만~1억4천만원,전세가는 9천만~9천5백만원으로 싼 편이다.

녹지공간이 많은게 장점이다.

초등학교가 10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염리동 삼성=지하철6호선,5호선,2호선 등 3개노선을 10분만 걸으면 이용할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6백83가구 규모로 12월말 입주가 시작된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녹지공간이 거의 없고 단지진입로가 좁은 게 단점이다.

42평형 전세가는 1억6천만~1억7천만원이다.

<>중동 현대2차=11월말 입주가 시작되는 2백82가구 규모의 소형단지다.

곧 개통되는 지하철6호선 성산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주변에 아직 상권이 형성되지 못해 다소 불편하다.

24평형 전세가는 9천만~9천5백만원이다.

밀레니엄 신도시로 개발되는 상암동과 신촌에서 가깝다.

<>중림동 삼성=1천70가구의 대단지로 지하철2.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다.

내달 25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서울역도 걸어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42평형 매매가는 최고 4억원으로 평당 1천만원에 육박한다.

주변에 불량주택이 남아 있고 일부 가구는 북향으로 지어졌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