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아시안컵) 본선 쿼터가 4개 더 늘어났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8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현재 12개인 아시안컵 본선 참가국수를 차기인 2004년 대회부터 16개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피터 벨라판 AFC 사무총장은 "이번 결정에는 아시아축구 수준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는 점이 크게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시안컵 개최 주기를 4년에서 2년으로 줄이자는 일부 회원국들의 요청과 관련, "세계대회 일정 등 여러가지 검토돼야 할 사항이 많다"며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다.

한편 중국은 27일 오후 레바논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스타디움에서 실시된 2004년 아시안컵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태국을 10대 6으로 누르고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