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닷가의 퇴적물과 홍합에서 유기주석화합물 및 폴리염화비페닐 등 인체에 해로운 환경호르몬 물질이 다량으로 검출됐다.

바다가꾸기실천운동시민연합(바실련·상임의장 최진호 부경대교수)은 지난 3∼4월 화력발전소나 원자력발전소 제철소 조선소 등이 있는 17개 임해공단지역과 통영 등의 3개 가두리양식장 등 전국 20개 지역에서 표층퇴적물(뻘) 및 생체시료(홍합)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주장했다.

바실련은 선박용 페인트에 함유된 TBT와 폴리우레탄,실리콘 등 산업용 촉매,플라스틱 첨가제로 사용되는 MBT·DBT 등 유기주석화합물(BTs)이 모든 지역의 퇴적물과 홍합에서 검출됐다고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