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A&D(인수개발) 테마를 형성하면서 급등했던 리타워테크놀러지스(리타워텍)가 시세조종 및 내부자거래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사업확장이나 주가 움직임이 리타워텍과 비슷했던 바른손도 주가 조작 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증권업협회는 지난 4~5월 리타워텍의 주가가 급등하는 과정에서 시세조종 및 내부자거래 혐의가 발견돼 5월 금감원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도 리타워텍에 관한 증협의 자료를 넘겨받아 현재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리타워텍은 국내외 인터넷업체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벤처지주회사로 지난 1월26일 2천원대(액면가 5백원 기준)이던 주가가 35일 연속 상한가 기록을 세우며 최고 1백81배인 36만2천원까지 폭등, 코스닥시장에 A&D 바람을 일으켰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