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9일 운동선수들에게 중요한 가치로 되돌아 올 것과 스포츠를 통한 언어와 인종의 장벽 극복을 촉구했다.

바오로 2세는 이날 로마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 국가대표팀과 이탈리아 축구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국선수 선발팀간 축구 경기를 관람한 뒤 6만여 관중들에게 "스포츠는 특히 젊은이들 속에 충심과 보호,우정,참여,단결과 같은 중요한 가치를 북돋울 수 있기 때문에 오늘날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어와 인종,문화의 장벽을 넘어서는 만남과 대화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스포츠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고 권장하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우리가 양보해온 위반행위에 대해 자문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