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지 부시 공화당후보가 ''확고한'' 지지율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CNN방송이 31일 보도했다.

CNN은 최근(24∼29일)의 지지율 평균치를 분석한 결과 부시후보가 48%대 43%로 앨 고어 민주당후보를 5%포인트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CNN과 USA투데이 갤럽등 3개 공동 여론조사단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빈도와 대상자 수를 늘림으로써 평균 오차범위를 ±2%포인트로 좁혔다.

CNN은 이처럼 좁혀진 오차범위 내에서 부시가 연속 6일동안 고어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그가 세차례 TV토론후 ''확고한 우위''를 확보했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CNN은 그러나 10월4일의 노동절이후 어느 후보도 지속적으로 지지율 리드를 지키지는 못했기 때문에 부시가 최근 우세를 고수할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