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뮤추얼펀드와 수익증권의 만기 또는 환매로 매물화될 주식물량은 3천8백23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부증권은 1일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만기상황 및 주식편입비율,만기해지율(61%) 등을 감안해 주식매물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월별 예상 주식매물은 11월 3천8백23억원,12월 6천6백41억원,내년 1월 8천26억원,2월 3천9백42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동부증권은 만기가 다가오는 펀드의 설정규모는 10조6백79억원(설정기간 99년11월∼2000년2월)에 이르지만 이로 인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매물화될 주식은 2조2천4백32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말 이후 주가하락으로 뮤추얼펀드나 수익증권의 순자산가치가 6조6천6백35억원(평균수익률 -33.8%)으로 줄어들어 물량부담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동부증권은 설명했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펀드 만기물량부담이 매우 컸던 지난 6∼7월에 비하면 현재의 수급여건은 매우 양호한 것"이라며 "주식관련 상품 설정액만 따진다면 물량부담이 당시의 절반수준"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